전체 글 (183) 썸네일형 리스트형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 먼먼 이국땅 독일에서 시인은 이제 기억 속으로 사라질 어떤 역으로 천천히 걸어갔다.나도 가고 누구도 가야하는 역이 아닐까 싶다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제목 때문에 이 시집을 샀다고 해야 가장 정답일 것 같다.‘역’은 내가 좋아하는 단어 중에 하나라서 그랬을까 그냥 손이 갔다.나는 역에서 누구를 애타게 보내본 적이 있었나이런 생각을 하며 천천히 시집을 읽었다.현대시가 그렇듯 역시나 어려웠지만, 그래도 가끔씩 만나는 알 듯 모를 듯한 어떤 시어들이 나를 멈추게 했다. 아직 도착하지 않은 기차를 기다리다가 역에서 쓴 시들이 이 시집을 이루고 있다 영원히 역에 서 있을 것 같은 나날이었다. 그러나 언제나 기차는 왔고 나는 역을 떠났다 다음 역을 향하여시집 첫머리에 나오는 ‘시인의 말.. 불확실한 시대의 과학 읽기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해 우리 사회는 점차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여기서 과학 기술은 우리 삶은 좀더 편리하게 해주고, 소비 지향적이며 경제적인 방향으로 옮겨가게 된다. 인간의 욕망을 부추김으로서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것, 과학 기술 발전에 있어서 찬반 양론이 일어나는 건 그 안에서 과학이 가지는 오류나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책에는 8가지 사회적 문제를 8명의 전문가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과학은 어떤 문제를 내포하고 있는가 비추고 있다. 첫번째 이야기와 두번째 이야기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이다. 2016년,2017년 휩쓸고간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해 닭과 소와 돼지들이 산채로 매몰처분 되고 말았다. 그럼으로서 달걀 값이 천정부지로 올랐으며, 상대적으로 닭 값은 떨어져 버린 상태이다.. 샤갈의 아라비안나이트 앙투안 갈랑의 를 읽은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2년이란 시간이 흘렀다.너무도 재미나게 읽은 덕분에 를 모티브로 새롭게 해석한 양영순의 만화까지 섭렵했었는데..아라비안 나이트 속 내용을 샤갈이 그림으로 그렸다는 사실은 몰랐다.올 여름 샤갈전을 볼 생각으로 찾아보다 알게 된 책이다.어쩌면 알고 있었는데 크게 관심을 두고있지 않았던 건지도 모르겠다.무튼 샤갈의 수많은 그림 가운데 일정 작품은 아라비안나이트에서 얻은 모티브란 사실을 알 수 있었다.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이라면 해석이란 이렇게 다를수 있구나 라는 당연한 명제에 대한 발견이라고 해야겠다.샤갈의 그림만 보고 있노라면 도저히 저들이 서로 싸우고 있는지,혹은 자신들의 사랑을 위해 또 다른 누군가를 궁지로 몰아 넣으.. 이전 1 ··· 41 42 43 44 45 46 47 ··· 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