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84)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리들의 진화 다양한 매력이 있는 시집이었다. 여러 색의 유리 조각을 꿰어 맞춰놓은 것처럼 불연속적인 하나의 판이 각각의 시로 표현된 느낌의 시들도 있었고 동화적인 느낌을 주는 시들도 있었다. 그중에서 꼽아놓은 시는 [입술 모르게] 와 [얼룩말 시나리오] 그리고 [목요일마다 신선한 달걀이 배달되고]였다. 그려지는 느낌을 주는 시들이 읽기에 편해서 특히 [목요일마다 신선한 달걀이 배달되고]가 읽기 좋았던 것 같다. [입술 모르게]같은 경우는 첫번째 연 내용이 가장 와닿았고. [ 입술 모르게 건포도처럼 말라버리지 않으려면 뭘 좀 먹어야겠지요 쪼글쪼글 웃으면서 버스를 삼켜버릴 식욕을 배웁니다 후략 ] 하는 부분이 있는데, 지금 체중조절 중이라 그런지 몇번이나 곱씹어 읽은 구절이다. 현실은 먹지 않아도 거봉과 같이 크고 단단.. 어떻게 대화로 사람의 마음을 얻을까 우리는 일상적으로 늘 대화를 하면서 지내기 때문에 어떻게 공감을 하면서 대화를 하는지가 참으로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같은 말이라고 해도 어떻게 표현을 하는지에 따라서 상대방이 들리는 감도는 상당히 많이 다를수 있기 때문에 디테일하게 신경을 쓸수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이러한 대화를 통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하면서 말하는 것이 책에서 말하는 핵심이지만 그것이 파생적으로 실제적인 대화속에서는 영향을 다르게 미치기 때문에 정확하게 말을 해야 할때에는 표현을 해주어야 할 부분이 상당히 많다고 볼수 있을 것 같다. 사람들의 성격에 따라서도 표현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그대로 이야기를 하게 된다고 하면 .. 구름과 집 사이를 걸었다 *빛바랜 책장을 넘기는 기분으로 시집을 읽었다고요하고 쓸쓸하고 단단하다땅 속에 무릎까지 묻힌 느낌이었다벗어날 수 있을 것 같지만 벗어날 수 없고벗어날 수 없을 것 같지만 벗어날 수 있는그런-.*푸른 글씨소금쟁이가축의 정신홍시가 좋았다*시 쓴다고 껍죽거리다 입에 풀칠이나 하겠나아버지는 오래 전에 죽었는데, 아버지는 가끔 밥상 뒤로 지나간다*결국 절망이 우리를 살릴 것이다통곡이 나타나 구원할 것이다*나는 문짝을 더듬어 간신, 간신히 눈 뜨고 대청에 앉아 하루 종일 늙어간다박지웅 시인의 두번째 시집 구름과 집 사이를 걸었다 가 출간되었다. 첫 시집 너의 반은 꽃이다 를 펴낸 지 5년 만이다. 총 62편의 시가 3부로 나뉘어 실렸다. 시어 하나하나에 집중해 시 한 편 한 편을 감상하다보면 독자는 자연스레 시집의.. 이전 1 2 3 4 5 6 ··· 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