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진화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리들의 진화 다양한 매력이 있는 시집이었다. 여러 색의 유리 조각을 꿰어 맞춰놓은 것처럼 불연속적인 하나의 판이 각각의 시로 표현된 느낌의 시들도 있었고 동화적인 느낌을 주는 시들도 있었다. 그중에서 꼽아놓은 시는 [입술 모르게] 와 [얼룩말 시나리오] 그리고 [목요일마다 신선한 달걀이 배달되고]였다. 그려지는 느낌을 주는 시들이 읽기에 편해서 특히 [목요일마다 신선한 달걀이 배달되고]가 읽기 좋았던 것 같다. [입술 모르게]같은 경우는 첫번째 연 내용이 가장 와닿았고. [ 입술 모르게 건포도처럼 말라버리지 않으려면 뭘 좀 먹어야겠지요 쪼글쪼글 웃으면서 버스를 삼켜버릴 식욕을 배웁니다 후략 ] 하는 부분이 있는데, 지금 체중조절 중이라 그런지 몇번이나 곱씹어 읽은 구절이다. 현실은 먹지 않아도 거봉과 같이 크고 단단..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