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 (1) 썸네일형 리스트형 300 크세르크세스와 레오니다스의 이야기는 고전의 여러 대가의 작품에서 공공연히 인용되는, 유럽인들에겐 대단한 영웅담이다. 그런데 이것이 그들에게 그렇게 큰 의미가 있는 이유는, 레오니다스가 단지 300명의 병사를 동원하여 크세르크세스의 수십만 대군에 맞서 옥쇄당했다는 다분히 마초적 영웅담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당시 유럽보다 훨씬 앞선 문명의 꽃을 피운 페르시아라는 선진국에 대하여 후진국인 유럽이 맞짱을 떳다는 점 때문이다. 그것도 객관적인 전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비겁하게 물러서지 않았다는 것은 적군보다 더 강인한 정신력을 두드러지게 하면서 바로 그러한 정신력이 유럽의 힘이라는 뉘앙스를 풀풀 풍기는 것이다. 스파르타인들은 전투에 임할때 완전 나체로 임했었는데 이것은 용기이기 이전에 군축적 후진성을 보여주는 것..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