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추천으로 읽게된 책인데 역시 나도 남에게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작가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미술선생님에 대한 자전적인 이야기인데 역지 감동을 유발하거나 드라마틱한 전개가 있는건 아니지만 일상적인 과거 속에 우리가 잊고 지낸 많은 것들이 녹아있어 찡한 감동을 느끼게 한다. 그런 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던게 작가에게는 큰 행운이었다고 느껴지지만 그런 좋은 사람이 내 인생에도 분명히 있었는데... 그 감사함을 미쳐 느끼지 못하고 살아왔던게 아닌가 싶다
히가시무라 아키코가 그리는 자전적 이야기
히다카 선생님과의 아련한 추억을 그린 작품
주간에는 회사에서 근무, 퇴근 후와 주말에는 화실에서 학생을 가르치며 만화 원고를 투고한 아키코는 만화상 3등에 입상하며 어린 시절부터 꿈꾸던 만화가로 데뷔! 하지만 변함없는 히다카 선생님의 스파르타식 교육방침은 세 가지 일을 동시에 해내야 하는 아키코를 더욱 몰아붙이고, 그녀는 언제나 그랬듯 선생님의 말씀을 절대적으로 따르며 신인 만화가의 길을 걷고 있다. 그러던 중에 출판사의 파티에 초대받은 아키코는 인기 만화가들과 인연을 맺으며, 본격적인 만화 작업을 위해 미야자키에서 오사카로 왔으면 좋겠다는 담당 기자의 권유에 곧바로 이사를 하게 된다. 현역 만화가의 마감을 도우면서 만화가의 스킬을 키우고, 새로운 환경과 인간관계를 접하며 날마다 즐겁고 바쁜 시간을 보내는 아키코. 그녀의 머릿속에는 온통 만화 생각뿐, 미야자키의 화실과 선생님은 점점 잊혀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히다카 선생님은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충격적인 고백을 털어놓는다. 선생님이 걱정되어 곧바로 미야자키의 화실로 날아간 아키코이지만 당사자인 선생님은 평소와 다름없는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선생님을 위해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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