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승님의 뫼신 사냥꾼 6권 리뷰입니다. 처음 1권을 읽었을때부터 정말 좋아하는 소재와 내용에 숨막히게 읽었고, 6권에서 모든 상황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세희 및 모든등장인물들과 뫼신들, 심지어 악역으로 나오는 등장인물들까지 매력과 개성이 넘쳤고 좋았습니다. 5권까지 상황이 암울하고 비극적이어서 슬프게 끝날까봐 매우 걱정했는데 다행히 걱정한 것이 무색하게 완벽한 결말을 읽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뫼신 사냥꾼과 같은 세계관으로 소설이 더 나왔으면 좋겠는데..그 점이 아쉽습니다.
윤현승 작가의 새로운 판타지 소설 뫼신 사냥꾼!
동양을 배경으로 하는 판타지 소설은 많이 나왔다. 하지만 지금까지 동양 판타지는 동양의 과거 세계에 대한 그림자를 반영했을 뿐이다. 무협소설에서의 강호 는 실재하는 세계라기보다는 무협소설 속의 세계로 존재하는 것이다. 강호는 수많은 작가들의 상상이 모여서 그 중에서 살아남아 후대로 내려온 부분들의 교집합인 것이다. 이것은 중세 유럽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듯한 에픽 판타지 역시 진짜 중세 시대가 아니라 작가들의 상상에 의한 가상 세계라는 점에서 동일한 것이다. 이와 같은 동양적 판타지의 공간의 시도는 지금까지 여러차례 시도되었지만, 그 핵심적 세계를 구성하는 요소 자체를 에픽 판타지에서 빌려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동양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꾸려낸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 또는 우리 전설에서 변형이 거의 되지 않은 형태를 그대로 사용하여 그저 옛날이야기를 보는 것처럼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런 식으로 만들어진 세계는 깊이가 부족하고 신선함도 없기 때문에 독자들의 관심을 끌기 어려웠다. 뫼신 사냥꾼 은 이런 단점들을 극복하고 우리 것이지만 낯선 세계를 만들어냈다. 그 핵심은 뫼신 이라는 존재에 있다. 뫼 는 산 을 뜻하는 옛말이다. 뫼신이란 산신의 다른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산신 이라고 할 때 느껴지는 뻔한 레토릭을 윤현승 작가는 가져오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뫼신 이라는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냈다. 또한 뫼신 에 깊은 성격을 부여하여 판타지 세계의 새로운 종족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만들어진 새로운 판타지 소설, 뫼신을 만나보자.
열 번째 이야기. 기생한테 뺨 맞고 무사한테 화풀이하기
열한 번째 이야기. 정선 관장과 오현석 사범
열두 번째 이야기. 버들이 뛰니 촉명도 뛴다
열세 번째 이야기. 도를다리 싸움
열네 번째 이야기. 당굴처 침투
열다섯 번째 이야기. 홍합꼬맹이 오는 날이 잔칫날
열여섯 번째 이야기. 서릿바람의 고민
열일곱 번째 이야기. 동짓날 산딸기 먹듯
열여덟 번째 이야기. 동혜의 왕
열아홉 번째 이야기. 동지섣달 기나긴 밤
스무 번째 이야기. 뫼신 잔치
스물한 번째 이야기. 타천의 힘
끝맺는 이야기. 동혜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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