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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얼음 나라의 대단한 친구들

우리가 미처 알지 못 했던 동물들의 세계를 엿볼 수 있을 것만 같아요.   끝없이 추위를 이겨 낸 남극과 북극의 동물들   눈과 얼음 나라의 대단한 친구들   ​비비 뒤몬 탁 지음 / 이수영 옮김      네덜란드 최고의 아동문학에만 수여되는 황금 연필상 수상작! 이랍니다. 완전 기대되네요.   몇몇 사람들에게만 허락된 눈과 얼음의 땅, 묵묵히 그 땅을 지키며 살아가는 동물들의 치열하면서도 감동적인 삶, 가족, 사랑 이야기라고? 동물들의 삶, 동물의 가족, 사랑 이야기를 어찌 풀어나갈까요? 궁금함에 책을 펼쳐보았어요.   남극과 북극 말만 들어도 참 춥다는 생각 들지요.   "눈과 얼음으로 뒤덮힌 남극과 북극엔 어떤 동물들이 살고 있을까?" 아이들에게 질문을 했어요.   "북극곰요" "남극 하면 펭귄이지요" "맞아! 그리고? 또 어떤 동물들이 있을까?"   다음 질문에 선뜻 대답을 못하네요. "순록이요" 큰아이의 대답이 들려왔어요.   생각보다 남극과 북극에 사는 동물들을 많이 알지 못하더군요. 사실 저도 그래요.   고래, 북극여우, 늑대 더 이상 떠오르지 않더군요.   우리 주위의 동물들을 말하라면 참 많은 동물들을 이야기할 수 있는데 말이죠.   예전에 남극의 눈물, 북극의 눈물 다큐를 본적 있어요. 혹 그때의 기분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 되더군요.   잔잔하게 들려주는 책이라 더 마음에 들어요. 혼자 읽는 큰아이도 엄마와 함께 읽는 작은 아이도 좋아하더군요.   북극은 영어로 아크틱(Arctic) 이라고 하며 아르크토스(Arktos) 라는 그리스 어에서 나온 말로 곰 을 뜻한다고 해요. 곰이 살고 있어서 그렇게 불리는 건 아니라고 해요. 저도 아이들도 처음엔 그런 줄 알았죠. 북쪽 하늘에 빛나는 두 개의 별자리 큰 곰자리와 작은 곰자리가 있는데 여행하는 사람들은 길을 읽지 않으려 그 두 별자리를 지켜본다네요. 북극이라는 공식 이름을 그렇게 생긴 거랍니다.   남극은 영어로 엔타크틱(Antarctic) 라고 하는데 곰의 맞은편 이라는 뜻이래요. 참 재미있네요.     늑대, 황제펭귄을 비롯해 북극 토끼, 북극곰까지 모두 23종의 동물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줘요. 각 동물마다 들려주는 사연이 다양하네요.     서열을 정하기 위해 싸움을 해야 하는 늑대, 각자 다른 높이의 목소리를 내어 운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네요. 늑대가 멋진 동물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어요.     알을 품은 아빠 황제펭귄..... 부성애가 참 강하단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혹독한 추위를 이기며 알을 품는 엄마, 아빠 황제펭귄의 사랑 번갈아 가며 먹이를 먹고 다시 돌아와 알을 품고... 결코 포기를 모르는 어찌 보면 아직 성숙하지 못한 인간 세상의 부모보다도 훨씬 나은 부모상 아닐는지요.   ​   바다의 유니콘 일각돌고래~ 무기인 줄만 알았던 뿔처럼 길게 자란 이빨은 무기가 아닌 감지기랍니다. 아이들은 감지기에 찔리면 무지 아프겠다 하더군요. ​ ​   북극에도 다람쥐가 살고 있다?   겨울잠을 자는 북극 땅다람쥐가 있다네요. 체온을 37도에서 무려 영하 2도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니 믿어지나요?   참 놀라운 사실이 가득한 책이군요. 아이들도 이야기에 푹 빠져들 만큼...  ​   영화 해리 포터 에서 나오는 흰올빼미? 이런 흰올빼미를 키워봤으면 좋겠다고 하는 녀석들.... 엄마는 그냥 웃지요.       마지막으로 소개된 영원한 얼음 나라의 왕 북극곰   끈기와 인내심이 대단한 동물로 소개해주네요.     동물들마다 갖고 있는 독특한 특징, 우리가 몰랐던 사실, 동물들 이야기를 듣다 보면 놀랍고 때론 감동으로 가슴 뭉클할 때도 있었지요.   동물들도 사랑으로 가족을 돌보고 살기 위해 노력하는구나! 동물의 터전을 그대로 보존해줘야겠다는 생각도 하게끔 해주는 책이네요.       또한 동물들 이야기를 들려주고 이어지는 옛날 옛적에 코너가 전 참 좋았어요. 소개된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요. 감동도 있고 배경지식도 깊어지는 것 같아요.   단순 동물을 설명해주는 책이 아닌 동물과 하나 되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랍니다. 즐겁게 들려주는 동물 이야기 속으로 한 번쯤 빠져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네덜란드 최고의 아동문학상, 황금연필상 수상작!눈과 얼음 나라의 여행자가 되어 끝없는 추위를 이겨 낸 동물들의 감동 다큐멘터리를 만난다비비 뒤몬 탁은 네덜란드를 비롯한 전 유럽에서 주목받는 어린이, 청소년 논픽션 분야의 최고 작가입니다. 네덜란드의 권위 있는 아동문학상인 ‘실버펜슬상’을 4회나 수상하였고, 2012년에는 ‘골드펜슬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눈과 얼음 나라의 대단한 친구들]은 골드펜슬상을 수상한 [winterdieren]을 우리 나라 어린이들에게 소개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이 거친 땅에서 묵묵히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삶을 이어가는 여러 생명체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바다코끼리와 일각돌고래는 두꺼운 지방층으로 추위에 맞섭니다. 사향소와 순록은 두툼한 털이 있고, 늑대는 예리한 후각을 갖고 있습니다. 레오파드바다표범은 때로 무자비한 사냥을 즐기고, 북극땅다람쥐는 겨울잠을 자고, 나그네앨버트로스는 끝없이 먼 길을 여행하며 살아갑니다. 황제펭귄의 강한 끈기와 인내심은 실로 놀랍고, 항상 새끼를 데리고 다니는 말코손바닥사슴을 보고 있노라면 자연스럽게 ‘엄마’를 떠올리게 됩니다. 눈과 얼음뿐인 침묵의 땅에서 소리 없이 치열한 삶을 이어가는 동물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고 귀를 기울여 봅시다.

경고! 7

북극과 남극 8

모두 모여 돌림 노래 늑대 14

비누 거품 알에서 태어나는 황제펭귄 20

털 뭉치를 두른 슈퍼 모델 사향소 26

얼음 바다는 내 사랑 일각돌고래 32

우리 집은 허공이니까 나그네앨버트로스 36

완벽하게 설계된 조립식 몸뚱이 순록 42

한겨울 자전거 타기도 문제없어 남극이빨고기 48

파란색 피가 흐르는 바다 괴물 콜로살오징어 52

엄마도 접근 금지 유라시아스라소니 58

쉬지 않는 바닷속 진공청소기 바다코끼리 62

북극을 뒤덮은 사랑의 힘 레밍 68

남극을 먹여 살리는 영웅 크릴 74

발은 영하 1도, 심장은 37도 북극땅다람쥐 80

남극도 북극도 우리 집 극제비갈매기 86

탐험대가 찾아낸 남극 땅의 주인 벨기카 안타르티카 92

거대한 그린란드고래와 초대 손님 벨루가 98

잔인한 사냥꾼 레오파드바다표범 104

360도 회전하는 감시 카메라 흰올빼미 108

고독한 대식가 울버린 116

더 귀엽게, 더 하얗게 북극토끼 122

불쌍한 동물 선발 대회 우승자 남방코끼리바다표범 128

가축이 되기엔 너무 까다로운 말코손바닥사슴 134

영원한 얼음 나라의 왕 북극곰 138

눈과 얼음 나라 여행자들에게 보내는 특별한 편지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