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람들은 참으로 분석적인 것 같다. 임진한 프로의 레슨 등 동영상 레슨들은 많이 돌아다니지만 골프의 원리에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책들은 매우 드물다. 하여 골프관련 베스트 셀러들은 미국이나 유럽 아니면, 일본 책들이 대부분이다. 골프 레슨을 배우고 있지만, 원리보다는 대부분 스윙폼과 자세교정 같은 지적질(?)레슨에 조금 지치던 차에 나름 재미있게 읽은 골프 책이다. 무작정 골프채를 휘두르기보다는 원리를 이해하고 연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일본의 프로 야구선수들중에는 지금도 일기를 쓰는 선수들이 많다. 기록을 남기고 경기를 정리하면서 노하우를 본인과 후배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아닐런지... 하여 나도 레슨일지를 써볼까 한다. 혹시 알랴? 내 아들과 딸에게 이야기할 꺼리가 될런지.....
이 책을 읽고 필드에 나가면 당장 10타를 줄일 수 있다!‘아무리 노력해도 실력이 늘지 않는 초보 골퍼’, ‘젊었을 때보다 실력이 떨어져 한숨 쉬는 시니어 골퍼’, ‘남성 골퍼를 따라잡을 수 없는 여성 골퍼’, ‘싱글에 도달하기 위해 한창 연습 중인 골퍼’라면 이 책을 탐독할 필요가 있다. 운동 신경 제로에다 다 늙은 나이에 골프를 시작한 노년의 물리학 교수가 찾아낸 골프 비법이 이 한 권에 오롯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평소에 ‘스포츠는 머리를 쓰지 않고 몸으로만 때우는 행위!’라 생각했던 저자 오츠키 요시히코 교수는 뒤늦게 골프에 빠진 뒤로 자신보다 먼저 골프를 시작한 친구들의 코를 납작하게 해줄 방법을 연구하였고 마침내 골프를 잘 칠 수 있는 비결을 찾아낼 수 있었다. 저자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운동신경이 둔한 이들도 골프를 잘 칠 수 있는 요령을 물리학 원리에서 찾았고 그 결과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자신감을 얻은 저자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물리학의 관점에서 골프를 관찰, 분석했다. 이 책에서 밝히는 ‘그립을 잡고, 볼을 배치하고, 클럽을 선택하는’ 모든 내용을 따라가면서 연습을 하면 단기간에 기본 수준의 실력을 만들 수 있다. 특히 물리학적으로 상황을 이해하고 원리를 적용하다보면 실력이 가파르게 향상된다. 이 책에서는 겨울철, 잔디가 말라죽은 페어웨이에서 볼이 뜨지 않을 때, 프로골퍼에게 혼나면서 눈물겹게 연습할 필요가 없다. 헤드가 얇은 3번 우드를 사면 그만인 식이다. 그동안 사람들의 시선과 자존심 때문에 필드에 나가지 못하고 연습장에서만 화풀이하듯 골프채만 휘두르는 이들은 이 책을 반드시 읽기 바란다. 몸을 생각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심각한 ‘운동치’라도 물리학적 원리에 따라 그립을 잡고, 볼을 배치하고, 클럽을 선택하면 금방 달라진 실력을 느끼게 될 것이다.
머리말
제1장_ 장타를 치는 비법
| 모든 관절을 사용하여 볼의 초속도(初速度)를 높이는 비법 | 볼의 궤도를 조절하는 비법 | 하루의 첫 라운딩 제1타에 주의한다 | 바람에 맞서는 비법 | 원심력을 이용하는 비법 | 스위트 스폿을 의식하여 치는 비법| 볼을 고르는 비법
제2장_ 페어웨이 우드의 비법
| 더프와 톱볼을 방지하는 비법 | 페어웨이 우드는 방향성이 생명이다 | 3번 우드를 두 자루 준비하라 | | 왼발 내리막, 왼발 오르막 경사에서 치는 비법 | 발끝 오르막, 발끝 내리막 경사에서 치는 비법 | 나무 아래에서 멈춘 볼은 드라이버로 친다 | 깊은 잔디에 빠진 볼은 V자형 스윙으로 친다
제3장_ 아이언의 비법
| 아이언의 특성과 사용법 | 섕크를 극복하는 역학(1) | 섕크를 극복하는 역학(2) | 섕크를 극복하는 역학(3) | 벙커 탈출의 비법 | 피치 앤드 런의 비법 | 피치 샷의 비법
제4장_ 퍼팅의 비법
| 퍼팅의 세 가지 방법 | ‘5분의 2 타법’의 비법 | 경사진 그린에서 포물선 궤도를 그리는 비법 | 등고선의 법칙 | 오르막 퍼팅의 비법 | 그린의 잔디결을 판단하는 비법 | 횡결에서 치는 비법 | 퍼팅이 왼쪽으로 휘지 않는 비법
제5장_ 클럽의 특성을 살려 치는 비법
| 로프트각과 타구의 관계 | 샤프트의 플렉스 | 무게중심 심도와 스위트 에어리어 | ‘저중심 클럽’으로 볼을 높이 띄우는 비법 | 무게중심 거리, 무게중심각, 페이스 프로그레션 | 방향성을 안정시키는 벌지와 롤